캠핑과 여행으로 인한 짐들이 많아지고, 편리함을 추구하다보니 조금씩 커지는 짐들.

무겁고, 큰 것은 나의 몫이 아닌 차량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기에 

차량을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그동안 거쳐간 아이템들도 무척 좋았지만, 확장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지.

 

 

1. 루프 박스 : 방수가 되는것은 좋으나 생각보다는 수납이 덜 되고, 고작 돗자리나 막대기 몇개 저장하겠다고 백만원 쓰는건 엄청난 지출이긴하다.

 

2. 히치 케리어 바스켓 : 이것도 확장성과 필요시에만 탈부착 하면 되기에 무척 좋은 아이템인데, 보관장소의 문제와 주행중 약간 전륜쪽이 들리는 문제로 주행안정성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오즈텐트의 수납과, 기타 물놀이 용품 수납을 위해. 경기도 파주의 C 업체에 텐트 수납이 가능하도록 길이를 205cm로 제작 의뢰했다.

 

간결하고 잘 만들어졌다.

 

더 길게도 제작 가능하지만, 길면 앞으로 돌출이 많이되서 오히려 진동이 더 클 것 같아서 텐트 사이즈 +5cm만 했다.

 

 

 

스텐 재질과 철 재질 중 선택가능한데, 나의 경험상 이런 루프랙은 길게 써봐야 2년이었고, 녹이 나더라도 

차량 바깥이어서 별로 신경은 안쓰였다. 

얼마나 고급진 도장을 했는지가 중요한데, 분체 도장이다보니 녹은 무조건 난다고 생각하고있다.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현장에 도착해서 나의 지붕을 올리고 폭스윙 어닝을 설치했다.

 

루프랙 설치시 중요한 것은 위치 선정인데, 간혹 개인간 거래를 하다보면, 무턱대고 설치를 하는데

 

무조건 모든 문을 열고 닫아봐야한다.

당연한 말씀이겠지만, 급한 마음에 이걸 놓치는 경우가 있다.

가져갔던 어닝은 설치를 했고, 텐트는 주차장으로 가져와서 올려 봤는데 딱 맞다.

 

그리고 어닝을 설치하거나 루프탑 텐트를 설치할 때도 모두 펼쳐 봐야한다.

 

아무튼

 

풍절음은 나게 되어있고 녹도 나게되어있으며 자동 세차는 포기하고 차고도 높아지지만

여행가는 내내 차량 내부공간이 좁아서, 아이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게 할 필요는 없어져서 만족이다.

 

외형적으로도 멋지지 않은가?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파주 업체 사장님의 기술력에 감사할 뿐이다.

 

다음에 차량 바꾸면 여기서 다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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