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고 트레일러는 화물운반용으로 사용하는게 목적인데, 우리 나라의 경우(한국) 보통 캠핑을 위해서 사용을 한다.

나 역시 그러한 목적으로 카고 트레일러를 알아보고 있다.

 

그러다보니 약간은 독특한 형태를 갖게 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동계에는 난로를 사용하는데 등유 특유의 냄새때문에 차량 바깥에 거치를 하고 싶어하고, 텐트나 기타 다른

짐과도 분리해서 수납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어떤 일이 2년 또는 4년마다 생기게 되는데, 옵션으로 설치한 거대한 수납 박스를 잠깐 떼놓고 써야한다거나

거치대 등을 떼야 하기도 하고, 상판에 부착한 자전거 캐리어나 루프박스등을 떼야 할 수 있다고 한다.

 

달기도 힘든데 또 떼냈다가 다시 붙이는게 보통의 일은 아니다.

그래서 결론은 도면에서 벗어나지 않는 제품을 사는 것으로 나는 생각이 든다.

정기 검사의 불편함이 중요하지 않다면, 어떤 것을 선택해도 무관하지만 신경이 쓰인다면 심플한 제품은 어떨까?

 

바로 이런 제품.

 

752-dc2-cargo-variant-trailers

출처 : https://variant-trailers.com.au/trailers/cargo-trailer-752-dc2-7x6-ft/

 

완전 심플한 디자인의 공차중량도 200초반대의 아담한 제품이 찾아보니 있더라.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뒷문이 양문형으로 좌우 개방된다는 것.

이렇게 되면 트레일러에 가까이 다가서서 짐을 올리고 내릴 수 있다.

 

무겁던지 가볍던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내가 원하는 위치에 짐을 팔을 최대한 뻗지 않고 꺼내고 넣을 수 있는 구조가 가장 편리한 구조이다. 허리를 한번 덜 굽히는게 덜 피곤하다.

그런 이유에서 내부를 여러 공간으로 나누는 것이다. 

752 DC2 모델도 화물 형태이기 때문에 내부에 수납장을 만들던지, 칸막이를 만들던지 해야 하겠지만 이런 상황자체가 내 마음대로 변경 할 수 있어서 즐거운일이라 생각 할 수 있겠다. 전문 업체도 많으니 전화만 하면 끝날일.

 

 

752-dc2-variant-cargo-trailer-top-lid

출처 : https://variant-trailers.com.au/trailers/cargo-trailer-752-dc2-7x6-ft/

 

그리고 상부의 문도 개방이 된다.

 

우선 제원을 확인해 보면 아래와 같다. 

 

variant_752_DC2_spec

 

내부 크기가 약 2700 리터이고 뒷 문이 왠만한 가정집 대문 폭이 나온다.

이정도면 거의 들어가서 잘 수도 있겠다.

 

높이가 약 157cm여서 작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다. 

 

화물 트레일러 중에서는 작은 편이긴 한데, 우리나라 1톤 탑차 뒷문처럼 열리는 구조로 제작되다보니

문을 개방하였을때 힌지와 연결되는 측면 벽의 강성이 확보가 되었는지 의문이다.

 

자세히 보면 이러한 강성이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위해 그림의 녹색 사각형과 같이 앵글로 1차 적으로 보완해 주고

2차적으로 주황색 사각형처럼 도어 아래쪽 힌지와 등화장치 번호판 부착 기능을 포함한 제법 두께가 있는

프레임으로 조치를 해놨다.

 

이렇게 2중으로 강성을 보완하기는 했지만, 뭔가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외형적으로 돌출된 2개소의 보완 장치로 인해서, 아마도 고속 주행시 풍절음이 발생 할 것 같다.

차량이 애초에 각진 형태라서 큰 기대는 없지만 조금 거슬리긴 한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화물을 달고 빨리 달리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

과속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또 한가지는 상부로 열리는 구조는 왜 필요할까?

 

이미 높이가 1.5m가 되면 어지간한 성인 어깨 높이보다 높을 수 있는데 이 높이에서 물건을 꺼내고 넣기는 어려울 것이다. 

 

왜 그랬을까?

 

어쩌면 지붕 가까이까지 짐을 싣는 경우는 도움이 되긴 하겠다.

 

 

결론 

 

1.실내 길이가 30cm만 더 긴 제품

2.상부 개폐 보다는 측면에 작은 문.

3.진짜 좋은건 홈플러X 배달차량처럼 옆이 완전 개방되는 제품.

 

조금 아쉽지만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국내에도 이런 구조의 제품이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 Recent posts